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건장한 경찰관들이 버스에서 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는데요. 핸드폰과 가방이 내던져지고, 거친 말도 오갑니다.
버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이 일로 인권침해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선진국이라면 척척 잘 지켜지고, 잘 대처할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서 충돌이 빚어지고,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의 방역 정책을 배우려는 외국의 문의가 쇄도한다고 하죠. 그런데 이 장면 보시면, 정책보다는 우리 국민이어서 가능했다는 생각 새삼 드실 겁니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오늘 투표소 모습인데요. 저도 오늘 사전투표를 했습니다만, 사상 처음이지만, 여러 번 해본 듯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거리 두기, 비닐장갑 착용...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했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 정말로 귀하게 대접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정치인들은 어떨까요?
이런 소중한 선택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지 선거를 계기로 다시 한번 묻게 됩니다.
뉴스A 마칩니다.